들어가며
지난 시간에는 색깔 음식(컬러 푸드)을 주제로 한 글을 읽어보고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식품의 색깔 속에 숨겨진 건강의 비밀을 잘 살펴보셨나요?
이번 시간에는 읽기 활동의 세 번째 지문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연날리기‘를 주제로 가져왔습니다. 연날리기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조상들의 지혜와 소망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지문에서는 연날리기의 유래와 의미, 그리고 신라 시대 김유신 장군이 전쟁에서 연을 어떻게 지혜롭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또한, 높이 날리기, 재주 뽐내기, 연줄 끊어먹기 등 다양한 대결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세트에 4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실 확인 문제부터 추론, 어휘 문제까지 골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어 자투리 시간이나 가정 학습용으로 5~6분 정도 활용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참고] 읽기 지문 참고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날리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연날리기, 서울시설공단 – 연날리기 대결 방법, 지역문화 |
연날리기
[1-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 연날리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입니다. 주로 음력 정초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소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남성이 즐겼습니다. 특히 정월 대보름이 되면 연에 ‘나쁜 운은 멀리 보내고 복을 맞이한다’라는 뜻의 글귀를 써서 날리기도 했습니다. 그러고는 실을 끊어 연을 멀리 날려 보냈는데, 이는 우리 몸에 깃든 나쁜 기운이 연과 함께 멀리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입니다. 옛날에는 이 놀이가 매우 성행하여 보름 전날이면 개울가나 다리 근처에 구경꾼들이 아주 많이 모여들기도 했습니다.
연은 전쟁이나 소식을 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삼국시대 신라의 장수 김유신은 반란군을 진압할 때 연을 지혜롭게 사용했습니다. 어느 날 큰 별이 땅에 떨어지자 군사들은 이를 패배의 징조라며 겁을 먹었습니다. 이때 김유신은 큰 연에 불을 붙여 밤하늘로 몰래 띄웠습니다. 그리고 “어제 떨어진 별이 다시 하늘로 올라갔으니 우리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여 군사들의 용기를 북돋웠고, 결국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연날리기 대결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바람을 등지고 연줄을 팽팽하게 유지하며 누가 더 높이 띄우는지 겨루는 높이 날리기입니다. 둘째는 손놀림에 따라 연이 좌우, 위아래로 움직이게 하는 재주 뽐내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열한 대결인 연줄 끊어먹기가 있는데, 이를 ‘깸치 먹인다’라고도 부릅니다. 상대방의 연줄과 서로 비벼서 줄을 끊는 것인데, 옛날에는 줄을 더 잘 끊기 위해 줄에 유리가루를 바르기도 했습니다. 이때 주변 사람들의 성원이 더해지면 경기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집니다. |
1. 위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 ① 연날리기는 주로 어린 남자아이가 계절에 상관없이 즐기던 놀이이다.
② 연은 전쟁 중에 사기를 높이거나 정보를 전하는 데 쓰이기도 했다. ③ 연줄 끊어먹기 대결을 할 때 연줄에 유리가루를 바르기도 했다. ④ 정월 대보름에는 나쁜 기운을 날려 보내려고 연줄을 일부러 끊었다. |
2. 김유신이 밤하늘에 불붙은 연을 띄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① 적군에게 항복을 권유하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 ② 전쟁터의 밤길이 어두워 밝게 비추기 위해서 ③ 땅에 떨어진 별을 실제로 다시 하늘로 올리기 위해서 ④ 불길한 징조 때문에 떨어진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
3. 위 글과 <보기>를 참고할 때, ‘연날리기’ 풍습에 대한 추론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무엇입니까?
<보기> 옛날 사람들은 정월 대보름이 지나면 더 이상 연을 날리지 않았습니다. 만약 보름이 지났는데도 연을 날리는 사람이 있으면 ‘고리백정’이라고 부르며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
① 연은 바람이 불지 않는 실내에서 날리는 것이 가장 좋았을 것이다. ② 정월 대보름이 지난 뒤에도 계속 연을 날리는 것은 당시 생활 풍습에 어긋나는 일이었을 것이다. ③ ‘깸치 먹이기’를 당한 사람은 연을 되찾을 수 있어 매우 기뻐했을 것이다. ④ 나쁜 기운을 보내는 연은 줄이 끊어지지 않도록 집 안에 소중히 보관했을 것이다. |
4. 낱말의 뜻풀이로 올바르지 않은 것은 무엇입니까?
① 성행: 어떤 현상이나 놀이 등이 널리 퍼져 유행함. ② 징조: 어떤 일이 생길 기미. ③ 치열하다: 기세가 몹시 세고 맹렬하다. ④ 성원: 정성 어린 마음으로 돈이나 물건을 보탬. |
정답
| 1) | 정답: ① 해설: 1문단에서 연날리기는 주로 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남성이 즐겼다고 적혀 있습니다. 아울러 계절에 상관없이 즐기지 않고 음력 정초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즐겼으므로 옳지 않습니다. |
| 2) | 정답: ④ 해설: 김유신은 별이 떨어진 것을 보고 패배할까 봐 두려워하는 군사들에게 “별이 다시 올라갔다”는 믿음을 주어 사기를 북돋우려 했습니다. |
| 3) | 정답: ② 해설: <보기>에 따르면 대보름이 지나면 연을 날리지 않았으며, 보름이 지나서도 연을 날리는 이가 있으면 놀려대고 좋지 않게 보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름 이후 연을 날리는 것이 풍습상 어긋나는 일이었음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
| 4) | 정답: ④ 해설: 성원은 ‘응원하거나 도와줌’ 또는 ‘격려함’이라는 뜻입니다. 물건을 보태는 것은 ‘기부’에 가깝습니다. |
독해 학습지 살펴보기
읽기 활동을 위한 지문과 문제입니다. 자투리 시간이나 가정에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독연-3.-연날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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